"그건 터무니없는 소리야",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 — 근거도 없고 황당하다는 표현이에요. '터무니'가 뭔지 알면 이 표현이 훨씬 선명하게 이해돼요. 집을 짓는 행위와 관련된 의외의 어원이에요. 🏠
터의 무늬 — 집터에서 온 표현
터무니없다는 '터'와 '무니(무늬)'의 합성어예요.
터는 집이나 건물이 들어서는 바닥, 즉 대지(垈地), 집터를 가리켜요. 집을 지을 때 먼저 땅을 고르고 기초를 다지면 땅에 자국이나 흔적이 남아요. 이 흔적이 바로 터무니예요 — 집터에 남은 무늬, 흔적이에요.
집터의 무늬나 흔적이 있다는 건 "이 땅에 집이 있었다는 근거와 증거가 있다"는 뜻이에요. 반대로 터무니가 없다는 건 "집터의 흔적조차 없다 — 근거나 이유가 전혀 없다"는 뜻이 됐어요.
터무니없다의 두 가지 쓰임
- 황당한 주장에 — "그건 터무니없는 억측이야" → 아무 근거도 없이 지어낸 주장이야
- 지나친 것에 —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 → 어떤 이유로도 납득이 안 되는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
- 황당한 행동에 — "터무니없는 요구를 했다" → 이치에 맞지 않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 거짓말에 —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했다" → 아무런 근거도 없는 황당한 거짓말을 했다
터무니없다는 집터(터)의 흔적(무니)이 없다는 뜻에서 나온 말로,
아무런 근거나 이유가 없이 황당하거나 지나친 것을 가리킵니다.
집터의 흔적이 근거의 상징이 된 — 생활 속 지혜가 담긴 표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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