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어젠다를 공유했다", "정치적 어젠다", "히든 어젠다가 있다" — 같은 단어인데 맥락마다 뉘앙스가 달라요. 라틴어 '해야 할 일들'에서 시작해 회의록·정치 의제·숨은 의도까지 넓어진 이 단어의 여정, 따라가 볼게요. 📋
어원 — '해야 할 일들'이라는 라틴어
라틴어 agenda [아겐다]
동사 agere(행하다, 하다, 추진하다)의 동명사 복수형이에요. 직역하면 "해야 할 것들, 행해져야 하는 것들"이에요. agere에서 agent(행위자, 대리인), action(행동), act(행위)도 나왔어요. '해야 할 일의 목록'이라는 의미가 회의 안건, 정치 의제로 확장됐어요.
어젠다의 세 가지 쓰임
| 맥락 | 의미 | 예시 |
|---|---|---|
| 회의·업무 | 다룰 안건 목록, 일정표 | "오늘 회의 어젠다가 뭐야?" |
| 정치·사회 | 어떤 세력이 추진하는 핵심 과제 | "정부의 경제 어젠다" |
| 히든 어젠다 |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숨겨진 목적 | "그 사람 히든 어젠다가 있어" |
미디어 연구에서 어젠다 세팅(agenda setting)은 언론이 어떤 이슈를 중요하게 다루느냐에 따라 대중이 무엇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가 달라진다는 이론이에요. 언론이 의제(어젠다)를 설정한다는 뜻이에요. "언론은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무엇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지를 결정한다"는 거예요.
일상에서 이렇게 쓰인다
- "회의 어젠다를 미리 공유해주세요" → 회의에서 다룰 안건 목록을 사전에 알려주세요
-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어젠다는 기후변화다" → 이번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룰 과제는 기후변화 문제다
- "그 사람한테 히든 어젠다가 있는 것 같아" →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숨겨진 목적이나 의도가 있는 것 같아
어젠다(agenda)는 "해야 할 것들"이라는 라틴어로,
회의에서는 안건 목록, 정치에서는 핵심 추진 과제,
히든 어젠다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숨겨진 목적을 가리킵니다.
무엇을 의제로 삼느냐가 방향을 결정한다 — 어젠다의 힘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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